만성 염증 계속 되면 ‘이 질환들’의 위험성이 높아집니다!

우리 몸의 면역 체계는 부상이나 감염에 빠르게 반응하고 일정 시간을 거쳐 회복하는 것이 정상이지만, 이 과정에서 제대로 해결되지 않은 상태가 장기적으로 지속될 경우 우리는 만성 염증 상태에 놓이게 됩니다. 이는 여러 질병을 초래할 수 있는데요. 과연 만성 염증이 우리 몸에 일으킬 수 있는 위험한 질환들은 어떤 것들이 있는지 함께 알아보겠습니다.

 

암

▫️대장암

만성 염증성 장 질환(크론병, 궤양성 대장염 등)이 있는 경우, 대장암의 발병률이 증가할 수 있음

▫️위암

헬리코박터 파일로리균 감염으로 만성 위염, 소화성 궤양, 위암의 발병률이 증가할 수 있음

▫️간암

B형 간염, C형 간염 바이러스 감염으로 간암의 발병률이 증가할 수 있음

▫️췌장암

만성 췌장염으로 췌장암의 발병률이 증가할 수 있음
▫️폐암

염증성 폐질환과 만성 기관지염으로 폐암의 발병률이 증가할 수 있음

 

심혈관 질환

▫️동맥경화

손상된 혈관 내벽 부위에 나쁜 콜레스테롤(LDL)이 침착되면서 혈관 협착이 서서히 진행되고, 계속된 염증 반응으로 죽상 경화성 플라크가 형성되어 혈관을 점차 좁게 만들어 혈류 이상 발생

▫️고혈압

염증 반응으로 혈관의 내피세포가 손상되면서 혈관 확장을 유도하는 산화질소의 생성이 감소하여 혈관 수축 및 혈압 상승 유발, 염증성 반응으로 생긴 혈관 협착으로 혈관 내 혈액 저항을 증가시켜 혈압 상승 유발

▫️심근경색

염증 반응으로 혈관 내 플라크가 형성되고 이에 따라 혈관 협착 및 혈액 순환 장애가 발생해 심장 근육에 산소 공급 감소, 염증 유발 물질인 사이토카인이 플라크의 파열을 유발해 혈전을 형성하여 관상동맥이 막히며 심장으로 가는 혈류 차단 

▫️뇌졸중

만성 염증으로 혈관 세포 기능 저하, 혈관 손상, 혈전 축적, 동맥경화 등이 발생하면 뇌혈관이 좁아지고 뇌로 가는 혈액 공급 이상 발생

 

대사 질환

▫️비만

지방 세포(특히 내장지방)에서 염증을 유발하는 호르몬과 염증성 사이토카인을 분비, 염증이 지방 대사 이상과 인슐린 저항성 유발

▫️제2형 당뇨병

염증 유발 물질인 사이토카인이 인슐린의 신호 전달을 방해해 인슐린 저항성을 유발하고 이에 따라 혈당 조절 이상 발생

▫️비알코올성 지방간 질환

지속된 만성 염증이 간세포에 손상을 일으켜 간 섬유화 및 간경변 위험성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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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화기 질환

▫️크론병

염증성 사이토카인의 증가로 면역 반응이 과활성화되어 크론병 발생 가능, 크론병 환자의 장 조직에서는 지속적인 염증 반응을 유발하는 NF-κB의 신호 경로가 활성화되는 모습이 나타남

▫️궤양성 대장염

장 조직에서 NF-κB의 경로가 활성화되면서 과도한 면역 반응이 발생해 대장 점막에 손상을 일으키며 궤양성 대장염 유발 위험성 증가

 

자가면역 질환

▫️류머티즘 관절염

만성 염증으로 면역 체계 이상이 발생해 염증 물질들이 분비되고 NF-κB의 경로가 활성화되어 관절 손상 및 염증 유발

▫️루푸스

염증 반응이 있는 경우 염증성 사이토카인이 과분비되어 조직 손상 및 염증 반응 유발, NF-κB 경로 활성화가 면역 세포의 염증 반응을 지속시키고 자가면역 반응을 유발

▫️다발성 경화증

지속된 만성 염증이 혈관의 내피세포와 면역 세포 간의 상호작용을 증가시켜 염증성 세포들이 뇌와 척수의 미엘린(신경섬유를 감싼 물질)을 공격, 이에 따라 신경섬유의 탈락 및 신경 세포의 기능 저하 유발

▫️강직 척추염

염증 유발 물질인 사이토카인의 과분비는 관절과 척추의 염증을 일으키고 골 생성을 촉진해 강직성 변형을 유발

 

신경퇴행성 질환

▫️알츠하이머병

염증 반응은 뇌에서 미세아교세포와 같은 면역 세포들을 활성화해 독성 물질을 축적하거나 뉴런에 손상을 끼치는 물질 분비 유도, 지속적인 염증 물질 분비는 신경 세포의 손상을 유발해 신경 퇴행성 질환 위험성을 높임

▫️파킨슨병

염증 반응으로 활성화된 미세아교세포와 같은 면역 세포들이 뇌에 염증 반응을 일으키고 도파민 생성 뉴런에 손상을 끼침, 만성 염증이 파킨슨병에서 중요한 α-시뉴클린 축적을 유도해 신경 세포의 손상과 사망을 초래, 염증 반응으로 인해 증가한 뇌세포의 산화 스트레스가 도파민 생성 뉴런의 손상 촉진

 

이번 글에서는 만성 염증이 초래할 수 있는 여러 질환에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 알아보았습니다. 만성 염증은 방치할 경우 위험한 질병으로 이어질 수도 있고, 반대로 건강한 식습관과 생활 습관을 통해 관리와 예방이 가능하기도 합니다. 위험성이 높은 질병에 대한 경각심을 놓지 않고 항상 건강에 관심을 기울이는 습관에 이 글이 도움이 되셨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