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성 염증이란 신체의 면역 시스템이 지속해서 활성화되어 염증 반응이 끊임없이 나타나는 상태로, 시간이 지나면 자연스레 사라지는 급성 염증과는 달리 수개월~수년에 걸쳐 계속되면서 신체 곳곳에서 발생하는 각종 질병의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그렇다면 만성 염증이 있는 경우 나타나는 증상은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아래에서 만성 염증의 증상을 알아보고 자가 진단해 보시길 바랍니다.
✔️ 만성 피로 및 무기력
연구에 따르면 만성피로증후군(CFS, Chronic Fatigue Syndrome) 환자의 경우 일반인보다 염증 수치가 높았다고 하며, 만성 염증으로 인해 염증 유발 물질인 사이토카인이 증가하면 뇌의 신경전달물질(도파민, 세로토닌 등)과 에너지 대사에 영향을 미쳐 피로감을 유발하고 에너지 부족과 의욕 상실 등의 무기력함을 증가시킬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 근육통 및 관절통
근육통과 관절통은 만성 염증의 주요 증상 중 하나로, 만성 염증이 근육통 및 관절통을 동반하는 자가면역 질환(류머티즘 관절염, 루푸스 등)을 야기하기도 하는 만큼 체내 염증 반응이 지속될 경우 염증성 사이토카인이 근육과 관절에 염증을 일으켜 통증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 소화 문제
만성 염증은 크론병이나 궤양성 대장염과 같은 염증성 장 질환(IBD)의 요인이 되기도 하는 것처럼 지속적인 염증 반응은 장 기능을 약화하고 장내 미생물의 불균형을 초래해 소화 불량, 복통, 설사, 과민대장증후군 등의 증상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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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피부 문제
체내 염증 반응이 지속될 경우 피부 장벽이 약화해 염증성 피부 질환(건선, 아토피 피부염, 여드름 등)이 발생할 수 있으며 자가면역 피부 질환(루푸스, 피부근염, 경피증 등)을 야기해 피부 발진, 염증, 궤양 등의 증상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또한 만성 염증은 콜라젠 분해를 촉진하기 때문에 피부 탄력, 주름 등의 피부 노화를 가속할 수 있으며 장기간의 염증 반응이 위장 내 염증을 증가시키고 장내 미생물 불균형을 초래하기 때문에 피부 염증 또한 함께 증가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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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면역력 저하
만성 염증 상태에서는 염증 유발 물질 사이토카인의 분비가 증가해 면역 체계가 과도하게 활성화되기도 하지만 반대로 면역 체계의 기능이 저하하는 현상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장기간의 염증은 면역 세포의 균형을 무너뜨리고 백혈구의 정상적인 기능을 방해하기 때문에 면역력과 감염 방어 능력에 문제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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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지력 및 기억력 저하
지속적인 염증 유발 물질의 분비는 뇌에서 기억을 담당하는 부분인 해마의 신경 가소성을 저하해 기억력 감퇴를 야기할 수 있으며 혈관 염증으로 이어져 뇌의 혈류를 감소시키고 뇌로 가는 산소와 영양 공급을 방해해 인지 기능에 문제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또한 만성 염증은 신경 염증을 유발해 신경 세포의 기능 저하 및 신경 손상 문제를 야기할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 우울감 및 불안감 증가
여러 연구에 의하면 혈중 염증성 사이토카인의 농도가 높을수록 우울증 및 불안장애의 위험성이 증가할 수 있는 것이 밝혀졌습니다. 이는 염증 유발 물질인 사이토카인의 증가가 세로토닌, 도파민과 같은 신경 전달 물질의 분비를 방해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장 내 염증의 증가가 뇌의 기능과 우울감 및 불안감 증가 등의 감정 변화에 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연구가 증가하는 추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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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만성 염증이 있는 경우 나타나는 증상들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위의 6가지 증상을 토대로 자가 진단해보시고 만성 염증이 의심된다면 병원을 방문하여 검사를 받아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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