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한 이유는 없는 것 같은데, 배에 가스가 차고 복통이 느껴지거나 설사하는 등 장 트러블이 계속되어 힘들었던 경험이 있으신가요? 시도 때도 없이 불쑥 발생하는 장 트러블은 우리 생활의 질을 저하해 좋지 않은 영향을 끼치고는 합니다. 그렇다면 이번 글을 통해 과민대장증후군의 증상을 자가 진단해 보고 원인과 개선 방법까지 모두 알아보는 시간을 가져보도록 하겠습니다.

 

🔍 과민대장증후군이란?

과민대장증후군은 기능성 장 질환으로 장에 구조적인 문제가 없음에도 복통이나 복부 팽만 등의 복부 불편감과 설사, 변비 등의 배변 장애가 반복적으로 나타나는 질환입니다.

 

🔍 과민대장증후군 자가 진단 목록

▪️기본 증상(과민대장증후군이 있는 경우 필수로 동반되는 증상)

✔️ 최근 3개월 동안 1주일에 최소 1회 이상 반복적인 복통이 발생한 경우

✔️ 복통이 배변 후 완화되거나 배변 횟수의 증감 및 변의 형태가 딱딱해지거나 묽어지는 변화와 관련이 있는 경우

 

▪️추가 증상(다음 중 2가지 이상 해당하면 과민대장증후군 가능성 증가)

✔️하루 3회 이상설사 또는 일주일 3회 이하의 변비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

✔️ 변의 형태가 딱딱하거나 또는 물 같은 묽은 변이 반복되는 경우

✔️ 배변 후에도 잔변감이 남는 경우

✔️ 배변 시 변에 끈적한 액체(점액)가 섞여 나오는 경우

✔️ 배에 가스가 차고 더부룩한 느낌이 자주 드는 경우

✔️ 긴장하거나 불안할 때 증상이 심해지는 경우

✔️ 밤에는 배변 증상이 심하지 않은 경우

 

위 자가 진단 목록 중 기본 증상 2가지 + 추가 증상 중 2가지 이상이 해당한다면 과민대장증후군의 가능성이 높으며 증상이 3개월 이상 지속된다면 소화기내과 전문의와의 상담을 권장합니다. 위 증상 외에 혈변 또는 검은 변, 원인 없는 급격한 체중 감소 등의 증상은 과민대장증후군과는 별개로 다른 건강상의 문제일 수 있으니 반드시 병원을 방문해 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 과민대장증후군 유형 확인하기

과민대장증후군은 변의 형태에 따라 4가지의 유형으로 나뉩니다.

1) 설사형 : 설사가 잦고 주로 묽은 변이 나오는 경우

2) 변비형 : 변이 딱딱하고 배변의 어려움을 겪는 경우

3) 혼합형 : 설사와 변비가 번갈아 나타나는 경우

4) 분류 불가형 : 특정한 패턴 없이 다양한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

 

🔍 과민대장증후군 원인

과민대장증후군은 명확한 원인이 밝혀지지는 않았지만, 여러 복합적인 요인이 작용하여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1️⃣ 특정 음식 또는 발효성 탄수화물(FODMAP) 과민 반응

기름진 음식, 유제품, 밀가루, 콩류, 양파, 마늘 등 특정 음식에 대한 민감성이 높거나 장내 발효로 인해 가스와 복부 팽만감을 유발하는 발효성 탄수화물에 민감한 반응을 보이는 경우가 있습니다.

2️⃣ 장내 미생물 불균형

건강한 사람에 비해 장내 유익균이 적고 유해균이 많으면 장내 세균의 불균형으로 인해 장 점막의 염증이 증가하고 이에 따라 복통이나, 설사 등의 증상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3️⃣ 장운동 이상

과민대장증후군이 있는 경우 과민한 장 근육의 수축이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소화과정에서 장의 수축 속도가 너무 빠르면 설사형 과민대장증후군, 장의 수축 속도가 너무 느리면 변비형 과민대장증후군, 불규칙한 장의 운동은 혼합형 과민대장증후군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4️⃣ 스트레스 및 정신 건강 문제

연구에 따르면 과민대장증후군 환자의 절반 이상이 불안장애나 우울증을 경험할 정도로 긴장감, 불안감, 우울감 등의 상태에서 장 기능이 예민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뇌와 장은 신경계를 통해 서로 연결되어 있어 스트레스를 받은 뇌가 장을 과민하게 조절해 복통, 가스, 배변 이상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5️⃣ 감염 후 증상

식중독이나 바이러스성 장염 등의 감염 이후 장 운동 이상이나 복통 등의 과민대장증후군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가 있으며 일부에서는 항생제 치료 후 장내 세균의 균형이 무너져 증상이 악화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6️⃣ 호르몬 변화(특히 여성)

연구에 따르면 여성 과민대장증후군 환자가 남성보다 2배 이상 많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여성은 생리 주기에 따른 호르몬 변화로 인해 증상이 변화하거나 악화하는 경우가 있고 일부 여성의 경우 피임약 사용 또는 폐경 이후 증상 변화를 경험하기도 합니다.

 

 

🔍 과민대장증후군 개선 방법

과민대장증후군은 장기간 만성적으로 나타나는 경우가 많은 만큼 기본적인 생활 습관을 개선하여 장의 과민 반응 증상을 완화하려는 노력을 선행하는 것이 바람직하며 이에 더해 적절한 치료를 병행하면 증상이 호전될 수 있습니다.

▪️식습관 개선

- 밀가루, 유제품, 기름진 음식, 술, 커피, 탄산음료 등 소화에 부담이 되는 음식 피하기

- 발효되며 가스를 생성하는 발효성 탄수화물이 적은 식단 활용하기(저 FODMAP 식단)

- 과식이나 폭식은 피하고 하루 4~5회로 나누어 소량씩 자주 먹기

- 하루 1.5L~2L 정도의 충분한 수분 섭취하기

▪️생활 습관 개선

- 꾸준한 근력 운동과 유산소 운동 및 스트레칭을 통해 장운동을 원활하게 하기

- 명상, 심호흡, 마사지 등을 통해 스트레스를 관리하고 심적 안정 도모하기

- 일정한 생활 리듬을 위해 규칙적인 수면 습관, 배변 습관 유지하기

▪️약물 치료

- 변비형 : 차전자피, 귀리 등 식이섬유 보충제/장운동 촉진제 등 

- 설사형 : 지사제/항생제 및 장내 세균 조절제/담즙산 흡착제 등

- 복통 및 가스 완화 : 항경련제/유산균/소화효소제 등

- 긴장 및 불안 완화 : 항우울제(저용량)/진정제 등

▪️심리 치료

- 전문가와의 심리 상담을 통한 스트레스를 관리 및 생활 패턴 개선

- 인지행동치료 또는 최면 요법을 통한 장의 과민 반응 증상 개선

 

과민대장증후군을 위한 저포드맵 식단 쉽고 빠르게 이해하기

 

과민대장증후군을 위한 저포드맵 식단 쉽고 빠르게 이해하기

가스, 복부 팽만, 복통, 설사, 변비 등의 증상을 동반하는 과민대장증후군은 건강하고 균형 잡힌 식습관을 형성하는 것이 필수적으로 요구되는 질환입니다. 평소 어떻게 관리하느냐에 따라 증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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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글에서는 과민대장증후군의 원인과 증상, 자가 진단과 개선 방법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장은 제2의 뇌라고 불릴 만큼 우리 몸에서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기 때문에 평소 건강한 식단과 생활 습관을 유지하고 꾸준한 운동 및 스트레스 관리를 통해 장 건강을 지키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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