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몸에서 중심축이 되는 몸통에는 척추라는 뼈대가 있습니다. 위로는 머리를 지지하고 몸통에서는 어깨와 팔, 갈비뼈를 연결하며 아래로는 골반과 다리를 연결하는 매우 중요한 구조물입니다. 척추의 건강이 중요하다는 것은 모두가 아는 사실이지만 구체적으로 척추의 역할과 목뼈, 등뼈, 허리뼈, 엉치뼈, 꼬리뼈 다섯 부분으로 나뉘는 각각의 기능을 이해하는 경우는 많지 않습니다. 오늘 이처럼 우리 몸에서 아주 중요한 척추에 대해 함께 알아보는 시간을 통하여 통증을 예방하고 척추의 건강을 지킬 수 있기를 바랍니다.
척추의 역할과 척추 건강이 중요한 이유
첫 번째, 신체의 안정화
척추는 머리, 어깨, 팔다리를 연결하는 우리 몸의 중심 구조물이기 때문에 신체 안정성과 균형을 유지합니다. 신체의 중심인 척추의 건강이 무너지면 사지에 부정적인 영향을 주고 이에 따라 다양한 연쇄 작용이 일어나 신체 전반에 걸쳐 여러 문제를 야기할 수 있습니다.
두 번째, 바른 자세와 건강한 움직임
안정적이고 건강한 척추의 정렬과 부드러운 가동성은 우리 몸에서 다양한 움직임과 활동을 가능하게 합니다. 이에 따라 관절의 부담을 줄여 보다 건강한 움직임을 만들게 하며 운동 수행 능력을 끌어올리고 올바른 근육의 사용을 통해 바른 자세를 만들어 나갈 수 있습니다.
세 번째, 중추신경계 보호
척추는 척주관 안에 척수라는 신경 다발을 보호하고 있습니다. 척수는 뇌와 신체의 각 기관을 연결해 신호를 전달하는 역할을 하며 이를 통해 말초까지의 모든 근육 움직임, 감각(통증, 압력 등), 자율 신경 기능(심장 박동, 호흡, 소화 등)이 이루어집니다. 척추의 손상이 생기면 신경 다발의 손상으로 인한 신경 압박이나 마비, 통증, 감각 이상 등의 문제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네 번째, 내장 기관의 기능 지원
척추는 앞쪽으로 많은 장기들과 인접해 있기 때문에 간접적으로 장기의 기능을 지원하는 역할을 합니다. 척추의 균형이 깨져 있으면 혈액 순환과 소화, 호흡 등 대사 활동에 중요한 기능들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다섯 번째, 통증의 예방 및 관리
잘못된 습관이나 충격으로 인해 척추의 건강이 나빠지면 자세 불균형, 척추 통증, 움직임 제한 등의 생활 속 문제부터 척추 옆굽음증(척추 측만증), 추간판 탈출증(척추 디스크), 척추 협착증 등 다양한 척추 질환을 야기할 수 있습니다. 척추의 만성 통증은 장기적으로 우울감과 불안감을 높인다는 결과가 있을 만큼 삶의 질을 크게 저하할 수 있는 요인이 됩니다.
그렇다면 척추의 각 부분과 기능에 대해서도 알아보겠습니다.
목뼈(경추)
목뼈는 척추의 가장 윗부분에 위치한 7개의 뼈로 머리의 무게를 지탱하고 머리와 목의 좌우 굽힘, 앞뒤 굽힘, 회전 등 다양한 움직임을 만들어 내는 부분입니다. 목뼈의 정렬이 틀어지거나 손상이 생기면 목의 근육 긴장과 통증이 발생하고 나아가 신경의 압박으로 인한 어깨, 팔, 손의 저림이나 마비 증상을 야기할 수 있으며 두통이나 혈액 순환 문제로 어지럼증, 시야 장애 문제를 일으키기도 합니다.
등뼈(흉추)
등뼈는 척추의 중간 부분에 위치한 12개의 뼈로 갈비뼈(늑골)와의 관절을 이루어 흉곽을 형성합니다. 흉곽은 심장과 폐 같은 중요한 내부 장기를 충격으로부터 보호하며 갈비뼈의 움직임을 만들어 폐의 확장을 유도해 호흡을 원활하게 합니다. 등뼈는 갈비뼈와 연결되어 있기 때문에 다른 부분들에 비해 보다 안정적인 구조를 가지며 비교적 적은 범위의 움직임을 보이지만 등뼈의 가동성과 유연성은 척추 건강에 매우 중요한 요소 중 하나이며, 정렬이나 움직임이 건강하지 않을 경우 몸통이 굽는 등 자세 이상이 발현되고 호흡의 문제를 야기할 수 있습니다.
허리뼈(요추)
허리뼈는 허리 부분에 위치한 5개의 뼈로 척추뼈 중 가장 크고 두꺼우며 상체에서 전달되는 하중을 골반과 다리로 분산하고 앞뒤 굽힘, 좌우 굽힘, 회전 등의 다양한 움직임의 범위를 허용합니다. 허리뼈는 크고 다양한 움직임을 만들어내지만, 등뼈와 연결된 갈비뼈 같은 안정적인 구조물은 없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부상이 잦고 정렬이 틀어지거나 손상을 입으면 여러 척추 질환을 야기하기도 합니다.
엉치뼈(천추)
엉치뼈는 척추의 하부에 자리 잡고 있으며 5개의 천추가 융합된 역삼각형 모양의 뼈입니다. 엉치뼈는 골반의 양쪽 엉덩이뼈(장골)와 관절을 이루어 천장관절을 형성하기 때문에 몸통의 무게를 골반으로 전달하고 다리로 분산하는 역할을 하며 엉덩뼈와 강하게 결합하여 골반 구조를 안정화합니다. 또한 골반의 다른 뼈들과 함께 골반의 틀을 형성하여 골반 내의 장기(방광, 직장, 생식기 등)를 지지하고 보호합니다.
꼬리뼈(미추)
꼬리뼈는 척추의 가장 하단에 위치한 작은 삼각형 모양의 뼈로 장기를 지지하고 배변 및 배뇨 조절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골반저근, 미골근 그리고 항문올림근과 인대, 힘줄의 부착점이기 때문에 골반 부위의 구조적인 안정성을 유지하는 역할을 합니다. 또한 앉아 있을 때 체중이 골반과 궁둥뼈(좌골)로 분산되도록 도와주며 골반의 추가적인 지지에도 도움을 줍니다.
운동 전 골반의 균형을 맞추는 올바른 스트레칭 방법
우리는 다양한 종류의 운동을 하기 전 본 운동의 효과를 높이기 위해 스트레칭을 통하여 몸을 깨우고 가동성을 확보합니다. 그중에서도 골반은 척추와 함께 몸통의 중심을 이루며 신체의 균형
double-lemon.com
걷기만 해도 건강해진다! 똑똑한 보행 습관 들이는 법
우리는 일상생활 중 많은 시간을 어디서든 걷고 있습니다. 혹시 한 걸음 한 걸음을 신경 쓰며 걸어본 경험이 있으신가요? 곧은 자세로 바르게 걸으려 노력하는 것만으로도 우
double-lemon.com
척추의 다섯 가지 부분은 각각의 완만한 곡선을 가지고 연결되어 있습니다. 이 정렬이 틀어질 경우 자세 이상과 통증만 아니라 추간판 탈출증(척추 디스크), 척추 협착증, 척추 옆굽음증(척추 측만증) 등의 질환을 야기하기도 합니다. 또한 척추의 각 부분은 상호 작용을 하며 영향을 주고받는데, 목뼈의 정렬이 틀어지거나 손상이 생기면 등뼈나 허리뼈에도 영향을 끼치며 등뼈의 가동성과 유연성이 떨어지면 목뼈나 허리뼈의 과도한 움직임이 지속되어 문제가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이처럼 우리 몸의 중심이 되는 척추는 통합적으로 다양한 역할을 가지기도 하지만 각각의 부분으로 나뉘어 중요한 기능을 수행해 내기도 합니다. 척추의 건강은 곧 자세로 이어지고 통증과 질환으로 나아갈 수 있는 만큼 통증 없이 안전하고 건강한 삶을 위해서는 늘 척추의 건강에 관심을 기울이고 바른 움직임을 위해 노력해야 할 것입니다.
'건강 지식' 카테고리의 다른 글
신장 건강에 도움이 되는 음식 BEST 10 (0) | 2025.01.22 |
---|---|
초기에 잡자! 신부전증의 원인과 증상의 모든 것 (0) | 2025.01.21 |
다이어트는 물론 체중 유지를 위한 최고의 음식 궁합 BEST 5 (0) | 2025.01.16 |
우리의 다이어트가 실패하는 이유, 대사 적응이란? (0) | 2025.01.15 |
불면증을 해결하는 최적의 수면 환경과 수면 루틴 설정하기! (0) | 2025.01.1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