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모는 가족력, 면역 기능 이상, 내분비 질환, 약물 부작용 등의 원인도 작용하지만, 식습관이나 생활 습관, 스트레스 등 일상 속 요인으로 인해 발생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그렇다면 오늘은 우리 생활 속에서 탈모를 유발할 수 있는 6가지 습관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스트레스
정상적인 모낭은 면역계의 공격을 피하기 위해 면역 인식을 차단하는 구조인 '면역 특권'을 가지는 데, 스트레스는 모낭 주변의 면역세포를 활성화해 면역세포가 모낭을 공격하게 합니다. 이는 모발 성장 주기의 '성장기'를 '휴지기' 또는 '퇴행기'로 전환하는 요인이 되며, 다량의 모발이 동시에 빠지는 탈모 현상이 발생하고 새로운 모발의 생성이 지연되거나 중단되는 현상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2. 흡연
흡연 시 니코틴과 일산화탄소를 포함한 여러 독성 화합물이 혈관을 수축시켜 두피로 가는 혈류량과 산소, 영양 공급이 감소하고, 담배 연기에 포함된 다양한 활성산소가 산화 스트레스를 증가시켜 모낭 세포의 DNA 손상 및 세포 사멸, 노화를 촉진하기 때문에 모발의 성장 속도를 지연시키고 모낭 위축 및 탈모를 촉진할 가능성이 커집니다. 또한 흡연이 코르티솔과 남성 호르몬 대사를 변화시켜 남성형 탈모의 주요 원인이 되는 다이하이드로테스토스테론(DHT)의 생성을 증가시킬 수 있으며, 담배 연기의 염증 유발 물질들이 모낭 주변의 염증 반응 및 면역계 활성화를 유도해 자가면역성 탈모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3. 영양 불균형
▫️철분 결핍
철분은 헤모글로빈 합성 및 세포 산소 운반에 필수로 결핍 시 모낭 세포의 에너지 대사 저하로 성장기 모발의 탈락이 증가할 수 있습니다.
▫️아연 결핍
아연은 DNA 복제 및 단백질 합성에 필요한 영양소로 결핍 시 세포 분열 속도를 저하해 모발 성장 지연 및 조기 탈락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단백질 결핍
모발의 90% 이상은 케라틴 단백질로 구성되어 있기 때문에 단백질 섭취 부족 시 모발 생성 자체가 지연될 수 있습니다.
▫️바이오틴(B7) 결핍
바이오틴은 지방산 합성, 아미노산 대사, 세포 성장에 중요한 영양소로 결핍 시 세포 에너지 대사 저하로 케라틴 합성 장애가 발생해 모발의 성장 억제 및 탈락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비타민 D 결핍
비타민 D는 모낭 줄기세포 활성화에 관여하여 결핍 시 모낭 재생 능력이 저하해 모낭 성장 주기 조절에 이상을 일으키며 원형 탈모증, 남성형 탈모 등에서 비타민 D의 혈중 농도가 낮은 경향을 보입니다.
▫️필수 지방산 결핍
오메가-3, 오메가-6 지방산 등의 필수 지방산 결핍 시 두피 건조, 염증 증가, 모발 성장 장애를 유발해 탈모 현상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비타민 A 과잉
비타민 A의 과잉 섭취는 과도한 피지 분비 및 두피 염증을 유발해 모낭에 손상을 일으켜 탈모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4. 과도한 헤어 스타일링
▫️물리적 손상
머리를 장시간 세게 묶거나 끌어당기는 스타일링은 모낭에 지속적인 인장력이 가해져 모낭의 염증과 견인성 탈모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열 손상
고온의 드라이기, 고데기 등의 잦은 사용은 모발의 단백질(케라틴) 변성 및 파괴를 유도해 모발이 약해지고 탈모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화학적 손상
염색약, 탈색제, 파마약 등은 높은 pH 또는 산화제 성분으로 인해 모발의 큐티클 손상 및 두피 자극을 유발해 염증이나 모낭의 기능 저하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스타일링 제품 과다 사용
빈번한 스타일링 제품(왁스, 스프레이, 젤 등)의 사용은 두피의 피지선을 막고 접촉성 피부염 등을 일으켜 만성 염증을 유발할 수 있으며 이는 모낭의 섬유화를 야기해 회복이 어려운 탈모의 발생 가능성을 높입니다.
▫️마찰 및 자극
과도한 빗질, 헤어 롤링 등의 자극은 헤어 큐티클의 손상 및 모발 파절을 일으켜 탈모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5. 극단적인 다이어트
극단적인 다이어트로 인한 열량 섭취 제한은 필수 영양소(단백질, 아연, 철분, 바이오틴, 비타민 D 등)의 결핍을 유발하고 렙틴, 인슐린, 갑상샘 호르몬 등의 조절에 영향을 주어 모발의 성장 환경을 악화시켜 탈모를 촉진할 수 있습니다. 또한 단기간의 급격한 체중 감소는 대표적인 휴지기 탈모의 원인 중 하나로, 신체의 스트레스 반응을 일으켜 모발의 성장 주기를 휴지기 상태로 전환해 탈모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6. 두피 위생 불량
두피 위생이 불량할 경우 피지, 먼지, 각질이 축적되어 모공을 막아 모낭 기능이 저하하고, 세균 번식이 증가해 지루 피부염 등의 염증성 두피 질환을 유발할 수 있으며 지속될 경우 염증이 만성화되어 탈모를 유발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또한 샴푸 후 머리를 제대로 말리지 않는 등의 습관 역시 세균 번식으로 인한 두피 염증을 유발할 가능성이 있어 염증성 탈모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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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모는 단순히 머리카락이 빠지는 것 이상으로 상실감, 우울감 등의 심리적 증상과도 연관이 깊은 것으로 알려진 만큼 조기에 관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위의 글과 같이 일상 속 작은 습관들을 개선한다면 탈모를 예방하고 건강한 두피와 모발을 유지할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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